유럽 첫여행에서 가장 많이 듣는 실수는 '파리만 보고 왔다'는 후회다. 비싸고, 소매치기 많고, 기대보다 실망했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라하 4개 도시를 6가지 기준으로 비교한다. 처음 유럽 가는 사람을 기준으로 썼다.
결론부터 말하면, 첫 유럽이면 로마 또는 프라하가 실망 확률이 가장 낮다. 이유는 아래에 있다.
4개 도시 핵심 수치 비교
| 항목 | 파리 | 로마 | 바르셀로나 | 프라하 |
|---|---|---|---|---|
| 직항 여부 | 대한항공·에어프랑스 직항 | 직항 없음 (경유 1회) | 직항 없음 (경유 1회) | 직항 없음 (경유 1회) |
| 총 이동 시간 | 약 12시간 | 약 14~16시간 | 약 14~16시간 | 약 13~15시간 |
| 항공권 왕복 | 80~130만원 (직항) | 80~120만원 (경유) | 80~120만원 (경유) | 70~110만원 (경유) |
| 호텔 1박 (중급) | 25~40만원 | 15~25만원 | 15~25만원 | 8~15만원 |
| 식사 1끼 (현지) | 2만~3.5만원 | 1.5만~2.5만원 | 1.5만~2.5만원 | 8천~1.5만원 |
| 소매치기 위험 | 높음 (유럽 최상위권) | 중간~높음 | 높음 (바르셀로나 악명) | 낮음 |
| 영어 통용 | 보통 (프랑스어 우선) | 보통 | 보통 | 관광지 기준 양호 |
| 볼거리 밀집도 | 높음 | 세계 최고 | 높음 | 높음 (도시 크기 대비) |
파리: 유럽의 상징, 단 기대치 관리가 필요하다
파리 France
루브르·오르세·에펠탑·몽마르트르·샹젤리제를 한 도시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사실이다. 미술관 밀도는 세계 최고다. 직항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날씨
- 4~6월, 9~10월 최적. 7~8월 관광객 폭증·가격 급등. 12~2월 춥고 흐림
- 예산
- 1인 1일 20~35만원 (중급 호텔+레스토랑 기준)
- 항공
- 직항 약 12시간, 왕복 80~130만원
- · 미술관·박물관 밀도 세계 최고
- · 직항 존재 (로마·바르셀로나는 없음)
- · 카페·빵집·마켓 문화 유럽 최상위
- · 유럽 다른 도시와 유레일·버스 연계 쉬움
- · 물가가 유럽에서도 비싸다. 호텔 1박 30만원은 기본
- · 소매치기가 많다. 에펠탑 주변·메트로에서 피해 사례 다수
- · 프랑스어 우선 문화. 관광지 외에서는 영어 불통 경우 있음
- · 성수기에 루브르 입장 대기 3시간도 있음
로마: 유적 밀도는 세계 1위
로마 Italy
콜로세움·바티칸·판테온·트레비분수를 같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없다. 거리에서 먹는 젤라또와 카르보나라는 다른 나라에서 흉내 내기 어렵다.
- 날씨
- 4~6월, 9~10월 최적. 7~8월은 40°C 폭염 주의
- 예산
- 1인 1일 15~25만원 (파리보다 20~30% 저렴)
- 항공
- 경유 1회, 총 14~16시간, 왕복 80~120만원
- · 유적 밀도 세계 최고. 걷기만 해도 볼거리
- · 이탈리안 음식 본고장 (파스타·피자 품질 격차)
- · 파리보다 20~30% 저렴
- · 피렌체·나폴리·친퀘테레와 기차 연계 용이
- · 직항이 없어 경유 1회 필수. 이동 피로 있음
- · 교통이 복잡하고 노선 파악이 어렵다
- · 여름 폭염이 심하다. 7~8월 체력 소모 큼
- · 소매치기도 있다. 테르미니역 주변 특히 주의
바르셀로나: 가우디+해변+음식의 조합
바르셀로나 Spain
사그라다파밀리아·구엘공원·카사바트요 등 가우디 건축이 집중되어 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도 있고 음식(타파스·파에야)도 훌륭하다.
- 날씨
- 4~6월, 9~10월 최적. 여름도 바람 있어 로마보다 걷기 낫다
- 예산
- 1인 1일 15~25만원
- 항공
- 경유 1회, 총 14~16시간, 왕복 80~120만원
- · 가우디 건축물 집중 (세계 어디서도 못 보는 경험)
- · 해변+도시 조합이 가능한 유일한 대도시
- · 음식 수준이 유럽 상위권
- · 스페인 다른 도시(마드리드·세비야)와 연계 용이
- · 소매치기 악명이 유럽에서 가장 높다. 람블라스·지하철에서 특히 빈번
- · 직항 없음. 경유 필수
- · 성수기 사그라다파밀리아는 수개월 전 예약 필수
- · 관광세·입장료가 지속 인상 중
프라하: 유럽 최고 가성비
프라하 Czech Republic
프라하 구시가지는 중세 유럽 도시 형태가 가장 잘 보존된 곳 중 하나다. 성인 입장료 거의 없는 무료 명소가 많고 숙박·식비가 서유럽 대비 절반 이하다.
- 날씨
- 4~6월, 9~10월 최적. 12~2월은 춥지만 관광객이 적어 가격 하락
- 예산
- 1인 1일 10~18만원 (서유럽 대비 압도적 가성비)
- 항공
- 경유 1회, 총 13~15시간, 왕복 70~110만원
- · 서유럽 대비 숙박·식비 50% 저렴
- · 구시가지 자체가 야외 박물관. 돈 안 써도 볼거리 충분
- · 소매치기 위험이 서유럽보다 낮다
- · 도시 크기가 작아 4박5일 안에 여유롭게 다 본다
- · 비엔나·부다페스트·베를린과 기차·버스로 연계
- · 직항 없음. 경유 필수
- · 서유럽 대도시(파리·로마)보다 볼거리 총량은 적다
- · 체코 크로나 사용. 유로 아님에 주의
- · 영어는 관광지 기준 통용되나 골목 식당은 체코어만인 경우 있음
6가지 기준 비교 요약
| 기준 | 파리 | 로마 | 바르셀로나 | 프라하 |
|---|---|---|---|---|
| 접근성 (직항) | ★★★★★ | ★★★ | ★★★ | ★★★ |
| 총 여행 비용 | ★★ | ★★★★ | ★★★★ | ★★★★★ |
| 볼거리 밀집도 | ★★★★★ | ★★★★★ | ★★★★ | ★★★★ |
| 소매치기 위험 | 위험 (주의) | 중간 (주의) | 매우 위험 | 낮음 |
| 영어 통용 | ★★★ | ★★★ | ★★★★ | ★★★★ |
| 음식 수준 | ★★★★ | ★★★★★ | ★★★★★ | ★★★ |
| 피로도 (이동) | ★★★ (직항) | ★★ (경유) | ★★ (경유) | ★★★ (경유) |
첫 유럽 여행 결론
로마는 유적 밀도가 세계 최고고 음식도 유럽 최고 수준이다. 파리보다 저렴하고 볼거리는 비등하다. 프라하는 예산이 타이트하거나 4박 이하 짧은 일정이면 가장 실망이 적다. 파리는 직항이 있고 상징적이지만 비용과 소매치기 리스크가 크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 보고 싶다면 가되, 소매치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 이런 사람에게는 | 추천 도시 |
|---|---|
| 첫 유럽, 무엇이든 놓치고 싶지 않다 | 로마 |
| 예산이 타이트하다 (항공 포함 150만원 이내) | 프라하 |
| 직항 원한다 | 파리 |
| 가우디 건축이 버킷리스트다 | 바르셀로나 (소매치기 각오) |
|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 | 로마 또는 바르셀로나 |
| 4박 이하 짧은 일정 | 프라하 |
| 미술관이 목적이다 | 파리 |
| 여러 도시 연계 여행 베이스 | 프라하 또는 로마 |